일론머스크 미 엔터테인먼트 회사(UFC소유사) 이사회 이사진 합류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가 미국 회사 인데버(Endeavour Group Holdings) 이사회의 이사진 중 한 명으로 합류했습니다.

Elon Musk tapped to join board of Endeavor Group, owner of UFC and Miss Universe contest

 

인데버 그룹(Endeavour Group Holdings)

인데버 그룹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으로 뉴욕 패션 위크, 미스 유니버스 미인대회 등의 라이브 이벤트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남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UFC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UFC의 완전 소유주가 되기도 했죠. 

현재 인데버는 주식시장 상장(IPO)을 추진하며 이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2년 전에도 IPO를 신청했지만 투자자 수요가 적어 계획이 취소된 굴욕 전력이 있는데요, 일론머스크라는 화제의 인물이자 세계 탑 3에 드는 부자를 이사진으로 영입하면서 이번 IPO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인데버의 작년 매출은 34억 8 천만 달러, 순손실 6억 2,53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익은 코로나로 인해 2019년보다 1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고 하네요.

 

일론머스크 이사진 선임 이유

인데버 측은 일론 머스크를 이사진으로 선임한 배경으로 그의 전문성과 경험을 들었는데요,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중인 만큼 이미 상장기업인 테슬라를 운영하는 일론머스크의 경험이 선발의 주요한 이유였다고 합니다.

 

일론머스크 이사직 겸업 가능

2021.04.06 - [테슬라 일론머스크] - 일론머스크 트윗 트위터 분석 / 일론머스크 만우절 트윗 + 역대 최악의 트윗 / 일론머스크 도지코인 트윗 / 일론머스크 트위터 소송

일론 머스크는 2018년 트윗활동과 관련해 미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테슬라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합의를 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와 상관없이 상장기업의 이사직을 맡을 수 있게 허용되면서 상장을 앞둔 인데버 이사진으로써 합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데버&일론머스크 관계

인데버 CEO인 Ari Emanuel은 테슬라의 초기 지지자로 테슬라가 처음 생산했던 로드스터를 예약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형제인 람 임마누엘은 시카고 55대 시장(2011~2019)을 지냈으며 당시 그의 행정부(버락 오바마, 민주당)는 2018년 The Boring Company와 큰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보링컴퍼니는 일론머스크가 운영하는 또다른 회사입니다.)

또한, 일론머스크는 코미디언 Joe Rogan의 팟 캐스트에도 종종 출연하는데(최근 2월에도 출연), 로건은 인데버가 소유한 UFC의 열열한 팬이자 해당 조직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고 하네요. 소통이 잘 되겠죠? 역시 사업-정치-연예는 연결고리가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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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운영하는 회사만 해도 몇 가지인데 다른 회사 이사진으로까지 참여하는 일론머스크, 참 대단합니다. 열정남이에요! 그 역시 사업가니 만큼 아무 이유없는 행보는 아니리라 봅니다. 워낙 엔터테인에 관심이 있는 일론머스크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생각이 아닌가 싶은데요, 독일 베를린 공장에 뮤직클럽 설치나 산타모니카 충전소의 레트로풍 기획 등 일론이 운영하는 사업들에도 엔터테인 요소가 필요한 곳이 많거든요.

혹 그게 아니더라도 영화 출연 및 음원 발표까지 했던 일론머스크인 만큼, 그의 엔터에 대한 관심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테슬리Te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