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일: 7/21/2021
테슬라(TSLA)가 자회사 맥스웰 테크놀로지 및 사업 부문을 인수 2년 만에 매각했습니다.
테슬라의 맥스웰 인수(2019)
테슬라는 2019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울트라캐퍼시터 및 배터리 회사 맥스웰 테크놀로지(Maxwell Technology)를 2억 달러 이상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맥스웰 회사의 주력 사업은 울트라캐퍼시터였지만 당시 배터리 셀을 위한 건식 전극 배터리 기술을 막 개발한 상태로 이는 테슬라가 인수를 결정한 핵심 기술이었습니다.
2020년 초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 말하며 맥스웰의 기술이 사이버 트럭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고, 실제 맥스웰의 건식 전극 기술을 4680셀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맥스웰의 울트라 커패시터 비즈니스는 인수로 인해 테슬라 차량에 적용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으나 인수 이후 2년 동안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맥스웰 매각(2021)
그리고 약 2년이 지나 테슬라가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또 다른 울트라캐패시터 기업 UCAP Power에 매각했음을 알려졌습니다. UCAP는 지난주 "Maxwell Technologies Korea와 Maxwell 브랜드를 포함한 맥스웰의 기타 관련 자산의 인수를 오늘 완료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론 머스크는 이와 관련된 트윗을 남겼는데 테슬라가 맥스웰을 되판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때 저는 고에너지 밀도 커패시터에 대해 연구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리튬-이온이 이를 커버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리튬 이온 기술의 발전이 없더라도 지구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일론머스크
▶맥스웰의 핵심 사업부문인 커패시터에 대한 불필요성
"건식 전극은 리튬 배터리 비용을 낮추기 위한 퍼즐의 핵심 조각(많은 조각 중 하나)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Maxwell의 개념 증명을 고품질의 대량 생산으로 가져오려면 *엄청난* 양의 엔지니어링이 필요했으며 우리는 아직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건식 배터리 기술은 유용하며 유지 중이고 사용화를 위해 노력 중
즉, 테슬라는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매각하지만 핵심인 건식 건전지 기술은 이미 많은 엔지니어링 실험을 통해 기술을 습득 및 유지 중인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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