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가짜 계정이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근거 자료를 기다리는 동안
트위터 거래를 일시 보류합니다.
-일론 머스크 5/13
(5/13 금요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거래를 일시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트위터 가짜 계정 비율이 사실인지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트윗과 함께 인용한 로이터 기사에는 이달 초(5/2) 트위터가 보고한 1분기 스팸/가짜 계정 사용자 비율이 5% 미만을 차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1분기 재정 리포트에서 스팸 계정 추정치는 샘플 계정의 검토를 기반으로 했으며 수치가 "합리적"이라고 믿는다고 했지만, 측정이 독립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아 가짜/스팸 계정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여전히 인수에 전념 중
-일론 머스크 (2시간 뒤)
일론 머스크는 해당 트윗 2시간 후, “여전히 인수에 전념하고 있다"고 다시 트윗했지만 이미 프리마켓에서 전날 대비 -10% 이상 하락한 트위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전날 600 후반-700 초반까지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약 7% 상승했습니다.
거래 불발 or 거래 협상 or 거래 파기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1)거래 불발 2)더 낮은 거래가 협상 3)10억 달러 수수료를 내고 계약 파기 가능성 가운데, 대다수 사람들은 머스크가 거래를 불발 시키기 위하여 스팸 계정 건을 빌미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실제 해당 트윗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례적인 인수합병 과정 폭로
향후 소송 당할 가능성
머스크가 트윗으로 거래 중단을 발표한 방식은 일반적인 기업 인수합병 기준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SEC 전 금융 경제학자 조시 화이트(Josh White)는 기업 인수자는 거래 종료 전까지 회사의 재무 및 독점 정보를 검토하는 실사를 수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거래나 가치 평가를 재고하게 만드는 정보를 접하면 추후 증권 거래 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서 통상 공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트윗으로 먼저 폭로를 한 셈인데요, 트위터 관련 공개 발언 시 트위터 이사진과 상의하고 "회사를 폄하하는" 트윗을 작성하지 않기로 동의한 내용을 어겼지만 조시 화이트는 트위터의 현재 주가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이사진이 거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거래 실패 시, 현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이번 트윗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여 손해를 봤다며 머스크가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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