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10만 대 회생 제동 기능
무선 업데이트 시행
5/12/2023
테슬라가 중국에서 '회생 제동 관련 결함'으로 11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 중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대상 차량: 2019년 1월 - 2023년 4월 제조된 모델 3/Y 1,104,622대]
그러나 해당 리콜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이 보고한 대로 명목상의 리콜일 뿐이며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 아님을 유의해야 합니다.
정확히는 테슬라가 회생 제동 옵션을 추가하기 위해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는 지난 달 북미에서 먼저 추진 중인 무선 업데이트 내용과 동일합니다.
다음은 중국 규제 당국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테슬라는 차량 원격 업그레이드(OTA) 기술을 사용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심층 문제를 줄이기 위해 리콜 범주 내에서 차량용으로 새로 개발된 기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회생 제동 강도(LOW/STANDARD) 선택 기능이 없는 차량에 강도 선택 옵션 제공 (2) 회생 제동 전략의 디폴트 상태 조정 (3)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길고 세게 밟을 시 알람(가속 페달을 밟으면 과도한 속도로 인한 충돌 위험 증가)
따라서 이는 물리적 리콜이 아니라 새로운 업데이트 기능의 추가이지만 해당 기능이 주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리콜 범주에 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거된 '회생 제동 모드' 재도입
2023.6.100.1 Release Notes
4/24/2023
과거 테슬라는 회생 제동으로 "Low"와 "Normal(Standard)" 두 가지 모드를 제공했었지만 두 옵션 중 표준 모드가 더 효율적(레인지 절약 및 제동 부품 마모 감소)이기 때문에 최근 생산 차량에는 "Low" 모드를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낮은 회생 제동 옵션을 재도입했으며, 이번 중국에서의 "리콜" 역시 동일한 업데이트로 볼 수 있습니다.
회생제동이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볼 수 있는 회생 제동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속도를 늦추는 기능을 말하며 작동원리는 엑셀에서 발을 떼면 동력이 역전하여 차량 속도가 줄어듭니다.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되어 범위(레인지)를 늘려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브레이크 패드와 같은 특정 부품의 수명 역시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회생 제동은 차량 레인지를 최대 10%, 제동 부품의 수명을 50% 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두 가지 모드는 회생 제동의 양을 정하는 것으로 '표준' 선택 시 차량이 빠르게 감속하며 더 많은 에너지를 회수하고, 반면 낮은 모드는 차량이 속도를 늦추는 데 더 오래 걸리지만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전기차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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