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사이버캡과 관련해 여러 특허들을 잇따라 출원하고 있습니다.
제조 방식, 실내 좌석 설계, 위생 및 충전 등 현재까지 알려진 4가지 주요 특허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언박스드 제조 공정 국제 특허 출원
(보도일: 9/6/2024)
첫 번째, 언박스드 제조 공정에 대한 국제 특허 출원입니다.
9월 초 테슬라가 2023년 발표한 차세대 자동차 제조법인 언박스드 공정에 대해 국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전통적인 제조방식과 달리 차량을 여러 섹션으로 나누어 동시에 작업한 후 최종 조립 단계에서 완성된 섹션들을 조립하여 최종 차량을 생산하는 개념입니다.
특허에서 공개된 세부 사항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용접 없이 섹션 결합(예: 볼트 사용)
2)최종 조립 전에 섹션 페인팅/데코레이팅
3)개별 모듈 조립(언박스드) 후 전체 조립 → GA 라인 축소 및 주요 차량 섹션 병렬 제조
이번에 공개된 내용에서 새로운 점은 언박스드 제조법이 다양한 차량 유형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입니다.
특히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많은 예시를 들었는데 이는 사이버트럭에 네트워크 아키텍처, 스티어 바이 와이어, 48볼트 전기 아키텍처와 같은 언박스드 제조를 위한 관련 기술이 적용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언박스드 차량 방식이 작동하려면 가능한 한 적은 와이어(및 파이프) 또 모든 섹션이 독립적이어야 하므로 사이버트럭은 절반 정도의 언박스드 프로세스가 적용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여전히 유압 브레이크, 압축기, 탱크, 공기 라인을 포함하는 공기 서스펜션 등 포함)
완전한 언박스드 제조 공정은 테슬라의 차세대 로보택시, 사이버캡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해당 특허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관련 포스팅] 테슬라 모듈형 언박스드 EV 제조 공정 국제 특허 신청
2) 자율주행차에 회전 좌석 암시
(보도일: 9/2/2024)
다음은 로보택시 실내 좌석에 대한 설계 관련 특허 입니다.
2021년 테슬라는 회전식 앞좌석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최근인 올해 6월에도 360도 회전식 좌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호주 국가교통위원회(NTC)가 자율주행 차량 설계와 관련한 호주 법률의 필요 변경 사항을 논의한 자리에서 테슬라는 안전 또는 편안함을 목적으로 설계된 자율주행 차량에 좌석 설계를 제한하면 혁신에 제약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설명을 위한 예시로 운전자가 탑승자가 되어 좌석을 완전히 뒤로 젖히고 잠을 잘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회전할 수 있는 설계, 앞을 향하는 좌석이 없는 설계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차량 제어 또는 좌석 설계가 관련 사용자 의무에 대한 적절한 결정 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지나치게 보수적인 요구 사항이 더 높은 자동화 통합으로 허용되는 차량 설계 혁신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테슬라
따라서 로보택시 사이버캡 2인승 좌석은 360도 회전식 혹은/동시에 180도 누울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자동 위생 시스템 국제 특허 출원
(보도일: 7/1/2024)
지난해 테슬라가 ‘자동 위생 시스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특허 출원 배경에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차량의 단점이 위생이라고 설명해 로보택시용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유 공간은 오염된 공기나 표면을 통해 전염병의 간접적인 전파를 촉진한다는 단점이 있다. 소독용 물티슈를 사용하여 터치 표면을 수동으로 닦는 등 공유 공간을 소독하기 위한 현재 수단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며 만족스럽지 못한 위생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수동으로 구현된 활동은 쉽게 검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특허는 다양한 센서를 사용하여 실내 환경을 추적/감지한 후, UV와 난방 시스템 등을 작동시켜 실내 자동 살균 및 위생 처리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합니다.
설명을 위한 첨부 이미지는 로보택시와 흡사합니다.
나아가 로봇이 소독해주는 곳으로 이동해 자동화 청소 딥크리닝을 받게 하는 계획도 포함되었습니다.
4) 4개 무선 충전 국제 특허
(보도일: 9/7/2024)
마지막 충전 관련 특허입니다. 테슬라의 무선 충전 관련 특허 4개가 9월 초에 공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무선 충전이 주류가 되지 못한 이유는 케이블 충전 대비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일부 타 솔루션은 케이블 충전의 -95% 까지 효율성을 달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이번에 출원한 특허들은 무선 충전의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기술로써 과연 이로 인해 테슬라가 어느 정도의 충전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테슬라는 오래 전 공개한 로봇 스네이크 충전기에서 벗어나 2023년 투자자의 날 (3/3)에 처음으로 무선 홈 충전을 스포했습니다.
이후 무선 충전 기술 스타트업 와이페리온을 인수한 후 일부 직원을 남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매각한 사실이 보도(10/11/2023) 되었지만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었습니다.
2023년 말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는 한 인터뷰(12/18)에서 테슬라가 유도형 무선 충전 패드를 개발 중임을 확인했으며, 올해 초(3/22/2024) 서비스 매뉴얼에 사이버트럭 배터리팩에 'Inductive Charger 헤더'라고 하는 무선 "유도식" 충전과 관련된 언급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즉, 무선 충전 스테이션이 출시되면 사이버트럭도 개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테슬라 유튜브: https://www.youtube.com/@tesrich
✍🏻테슬라 블로그: https://lilyusa.tistory.com/
✖️테슬라 실시간:https://twitter.com/Tesly_Tes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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