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테슬라 뉴스]
일론머스크 New 직함, 테크노킹
테슬라 CEO와 CFO의 직함이 바꼈는데요, 최고경영자 CEO는 테크노킹 오브 테슬라, 테크노왕자로, 최고재무관리자 CFO는 마스터 오브 코인으로 바꼈습니다.
미국 상장기업들은 증권위원회에 주주가 알아야할 주요한 이슈가 생기면 current report라는 8K 폼을 통해 보고하게 돼 있dj요. 근데 테슬라가 이 양식으로 이렇게 두 최고 직책의 이름이 바꼈다며 파일링을 했습니다. 포지션이나 하는 일은 동일한데 이름만 추가되는 거예요.
왜 하필 테크노일까?
일론머스크가 테크노음악을 엄청 좋아한다고 합니다. 작년 1월달에는 갑자기 Don’t doubt ur Vibe라는 제목의 테크노리믹스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작사와 보컬을 직접 했다고 합니다. 저도 들어봤는데 은근히 뒤로 갈수록 신나네요.
기가베를린, 지하 뮤직클럽
머스크의 음악 사랑은 준공 중인 독일 기가베를린 공장에도 실현될 것 같은데요, 레이브 케이브라고 ‘광란의 파티와 동굴’의 합성어로 동굴에서 펼쳐지는 파티라는 게 있습니다. 머스크가 작년에 베를린 공장 실내와 옥상에 음악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레이브 케이브를 만드는 여론조사까지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엊그제 한 트위터가 여전히 베를린 테슬라 레이브 케이브를 계획 중인지 묻는 답에 예쓰라고도 답한 걸 보면 실현가능성이 꽤나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음악에 대한 사랑과 갈망으로 CEO에서 테크노킹이라는 직함으로 바꿨다고 보이는데, CFO의 경우는 명확하게 비트코인과 관련이 있어보이죠? 아니 이분은 무슨 죄인지... 갑자기 코인마스터가 돼버렸어요. 진짜 일론머스크가 작정하고 암호화폐 길을 가고 있네요.
CEO 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자 / CFO, 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관리자
테슬라 주주, 일론머스크&테슬라 이사회 고소
사실 이런 유머러스한 이벤트 뒤에는 이런 뒷배경이 발단이 됐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Elon Musk와 Tesla 이사회가 한 주주로 부터 고소를 당했죠, 이유는 2018년 증권위원회와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머스크의 트윗사용과 관련해 증권위원회와 머스크가 첨예하게 대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소송이 기각되고 합의에 도달했었어요. 종결된 합의안은 일론머스크가 CEO에서 내려오고, 테슬라가 독립 법률 고문을 임명해 머스크가 테슬라 관련 트윗을 올리기 전, 변호사로부터 미리 검토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뭐 잘 아시다시피 머스크는 이후에도 뭔가 검열이 전혀 없는 것 같은 트윗들을 올렸죠.
소송을 건 테슬라 주주가 바로 이를 걸고 넘어진건데, 합의사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가 사전 승인없이 트윗을 하며, 이사회 역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회사 재정 및 주주 손실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였습니다.
여기서 만일 이게 숨은 의도가 맞다면 머스크의 잔꾀를 눈치채실 수 있나요? 이제 그는 CEO가 아니라 테크노왕인 거죠! 하지만 이건 그냥 단순 루머일 뿐 진짜 의도가 뭔지는 지켜봐야 겠네요.
'Heavy Trucking'부서 사장 임명
지난 주에도 테슬라가 8k파일을 제출했는데 기존 테슬라 자동차 부문 사장을 헤비 트럭킹 부서 사장으로 지명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Tesla가 처음으로 매우 중요한 대형 트럭 시장에 진입 할 준비를 함에 따라, 귈렌이 충전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포함한 Tesla Semi 프로그램 모든 측면에 집중하고 이끌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 세미가 테스트 트랙하는 짧은 비디오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테슬라 세미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예상 출시일보다 늦어지긴했지만 올 연말까지 주당 약 100대의 Semis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모델3, 독일 2월 판매량 2위
지난 1월, 테슬라의 유럽 및 중국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었지만 지난 2월 판매수치에서 테슬라의 여전한 위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월 독일 전기차 판매량 에서 모델3는 8위에 오르며 탑 5위 진입도 못했는데요, 2월 판매량 수치에 따르면 모델3가 탑 2위에 오르며 전달 1위였던 폭스바겐 id.3를 제쳤습니다(18대 차이지만). 1위는 더 저렴하고 낮은 레인지의 폭스바겐 e-up이 차지했어요. Giga Berlin이 초기 생산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모델3 수요 증가는 반가운 소식이죠.
2020년 미 EV시장, 테슬라 79%의 점유
테슬라의 고장 미국에서는 어떨까요? 얼마전 CNBC에서 테슬라가 현대보다 못한 북미시장 점유율을 가졌다며 이상한 통계를 내고 아직까지 이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가 2020년 미국 전기차 시장의 79프로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미국에 등록된 전기차 열대 중 거의 8대는 테슬라라는 거예요. (시간이 갈수록 이 수치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Tesla의 엄청난 생산 및 배송 덕분에 미국 전기차 등록비율도 0.4%증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을 1.8%로 견인시켰습니다.
모델3, 중국 품질 만족도 1등
지난주에는 모델3가 중국 자동차 품질 통계 데이터에서 차량 소유자의 불만이 가장 적은 차량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거든요, 최근 품질문제로 중국언론의 뭇매를 받던 상황에서 뜻 밖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Model 3의 2020년 불만 비율은 10,000대 당 0.7대로 평균 승용차 불만 비율이 1만 대 당 31.9대, 세단의 경우 36.5대인 것과 대비해 거의 불만 제로라고 볼 수 있죠.
이 보고서에서는 “미디어가 오랫동안 테슬라에게 씌운 저품질, 낮은 기술력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결과다.'라고 평했어요.
모델Y, 중국 프리미엄 SUV시장 인기 급상승
지난 화요일 테슬라 주가상승의 이유로 중국의 2월 판매량도 한 몫 했는데요, 중국 승용차 협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Model 3와 Y가 중국의 탑 셀링차량 리스트에 나란히 올랐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 판매를 시작한 모델Y는 1월 대비 세 배 가량 판매량이 늘었고,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만 5번째 베스트셀러 차량으로 선정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3/12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 화재
프레몬트 Giga Press공장의 화재소식 접하셨을 거예요. 기사제목만 보고도 주주님들 놀라지 않으셨나요? 다행히 작은 화재로 인명피해 없었고, 걱정스러운 모델y 생산에도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합니다. 모델Y 주물기계가 빨리 수리될 수 있는 거라 이번 분기에 끼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하네요.
화재 원인은 알루미늄 멜팅과정 등에서 비롯됐다고 하는데, 주조 시설에서 이런 문제로 화재가 종종 난다고 합니다. 19년에도 GM 금속주조 공장에서 알루미늄 용융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네요.